2021년 1차 토목기사를 합격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어언 32년이 지났으니 

아마 이번 시험 합격자중 최고령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0여년전에 기사시험 1차를 통과했으나 공기업에 입사를 하면서 

자격증취득에 대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2차 시험을 안 보고 지냈는데

이제 퇴직을 앞둔 시점에 돌아보니 관련 직종에 대한 자격의 의미가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관련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알아본후 가장 일반적인 토목기사자격증에 응시하기로 하고 

작년 12월초에 인강등록을 하면서 잊었던 전공공부를 시작했네요. 

다행히 관련분야라서 교수님들의 강의가 낯설지는 않았고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옛기억도 나더군요.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한 강의 덕분에 3월의 1차 필기시험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주관식으로 낯설은 2차 실기는 열공 덕분에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다 늦은 나이에 왜 이런것을 하는지 궁금해 하지만 막상 합격통지를 받으니 

그동안 고생했던 시간들이 값진 시간으로 남네요.

더군다나 자격증 공부 덕분에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도 높아졌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기관련 인강을 들을때는 화면속의 학생들과 동화되어 교수님들의 책망을 같이 느끼며 

많은 부족함을 아쉬웠 했는데 그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것 같네요.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토목기사자격증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한국건축토목학원 덕분에 지난 6개월 동안 무사히 목적을 달성한것 같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