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회차 토목기사 합격수기입니다.

대학졸업후, 다시 토목으로 진로를 바꿔 준비를 했네요.

이번 3회차에 필기, 실기 합격했습니다.

하루에 한 단원씩 강의들으며, 토질 부분은 이주일간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실기시험까지, 한달반 전부터 공부시작했는데, 수업은 4주안에 끝내는게 목표였고, 후에 이주간은 기출문제 복습으로 계획을 했습니다.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이번회차 실기는 체감상 너무어려웠었는데, 수업듣고 난후, 그 단원에있는 모든 문제는 그날 다 풀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업 다 듣고나서는, 첫장부터 다시 모든문제를 한번씩 풀어봤네요.

그후에는 10개년 기출문제를 보았습니다. 자기전에는, 핸드폰으로 인터넷사이트에서 10개년 이전도 말따먹기 문제들 보면서 잠을 잤습니다.

이번회차는 특히나 수험자들에게 어려웠던 시험이었던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중에 peck토압(93년도? 한번나온문제) 나오진 않을건데, 한번 풀어보면 좋다하신 문제도 나오고 수리수문학문제도 나오고

신기한 문제는 다 나왔던 것 같습니다.

경사옹벽 나올줄 알고, 시험직전에 30분간 그부분만 보고있었는데, 슬래브 물량산출나와서 당황했지만,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슬래브 검산법기억이 나서 철근량 검산까지 완료하고, 

그런데 막상 아스팔트 포장 물량에서 벽이랑 접하는 부분헷갈려서 길이를 잘못읽어서 틀렸네요.

공정관리는 공정명을 쓰라고 했는데, 공정명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표기해야되는건지도 모르겠고, 당황 많이 했었습니다.

(이부분은 최종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별도로 안적었는데, 가채점결과랑 비슷하게 나온걸보니 감점안된것 같습니다.) (어떻게 써야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점고법은 처음보는 딱지모양이 나왔는데, 당황은했지만 어렵지는 않아서 풀었습니다.

막상, 쉬운문제 트럭댓수 문제는 틀렸네요.

10개년 기출만 보고가면, 무조건 붙는시험이다 라고 사람들이 말해왔는데, 이번 2회차 및 3회차를 보니, 이제는 그런 기조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시공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한번씩 본 문제들은 머릿속에 잔상이라도 남아야하는 시험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시험공부하면서 마음에 새긴것은, 단원문제 다 못풀어서 집가고싶을때는 "아쉽게 공부하면 아쉽게 떨어진다" 였습니다. 내년에 봐야한다면 다시 포기하게될것같았습니다.

이전에 필기붙고 실기를 2년간 못붙다가 다시 시작한 거라 특히나 이번회차에 합격의 열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토목공학 전공자라면 반드시 있어야하는 자격증이라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시험이자 기사였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수험자 여러분께도, 좋은 결실과 안녕이 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